문화더하기 회복나누기(자료=서구문화재단)
문화더하기 회복나누기(자료=서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도시추진단은 심곡동과 연희동의 아동 및 노년층이 다른 세대의 생활을 이해해보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문화더하기 회복나누기'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문화더하기 회복나누기'는 아동 그룹과 노인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이 다른 세대를 이해해보는 워크숍으로 꾸려진다.

참여자들은 '내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됐을 때 시간표 만들기'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이런 게 불편하대! 언어적 불편함을 이해해보기' '어릴 적 내 모습으로 돌아가 보기' '지난 60년 인생의 이야기 나눠보기' 등을 주제로 키워드 퀴즈, 역할놀이, 인터뷰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활동을 경험하며 진행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러한 문화활동을 통해 각자의 나이에서 다른 세대를 이해해보고, 함께 나눌 수 있는 내용을 찾아보게 되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원도심 지역의 문화활동으로 세대 간 소통하며 공동체 교류 활성화를 이루고자 하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활동한 내용을 책자로 제작해 두 그룹이 소통하는 공유회를 추진하고, 최종적으로 심곡‧연희동 지역의 요양원, 보육원 등 복지시설에 전달한다고 전했다.

참여 기관의 담당자는 "단절된 두 세대가 서로의 일상을 체험해보는 경험 자체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활동 결과물을 공유하면서 세대 간 관계가 조금이라도 회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도시인천서구 관계자는 "심곡‧연희동의 아동과 노년층 대상의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돼 뜻깊으며, 다른 두 세대의 교류로 공동체가 회복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더하기 회복나누기'는 2021 문화도시인천서구 예비문화도시사업의 일환이며 연희노인문화센터, 연희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 및 프로그램 추진 과정은 문화도시인천서구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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