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1번가+ 완료보고회(사진=서구청)
소통1번가+ 완료보고회(사진=서구청)

인천 서구는 지난 26일 작년 오픈한 서구 홈페이지 '소통1번가'에 구민이 필요로 하는 행정정보 통합과 음성 기능을 더하는 고도화 서비스를 장착한 '소통1번가+'의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서구는 '행정 플랫폼 넘어 구민 일상에 스며드는 소통앱'을 꿈꾸며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의 음성 기반 맞춤형 소통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서구에 따르면 소통1번가의 월평균 방문자 수는 약 19만 명으로 구축 전과 대비해 3배가량 늘었으며, 핵심 서비스인 인공지능(AI) 챗봇은 비대면 창구 민원을 20% 이상 처리하고 있다.

소통1번가의 성과에 대해 서구 관계자는 "민원을 제기한 구민에게는 신속 정확한 응대를, 업무 담당자에게는 중요 현안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구는 소통1번가의 고도화 서비스인 '소통1번가+'의 목표가 흩어져 있는 행정정보를 한데 모아 통합 제공함으로써 그간 주민들이 느껴왔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이에 더해 위성항법장치(GIS·GPS) 기능을 활용, 민원인의 현재 위치에 기반한 맞춤형 안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자로만 소통 가능했던 인공지능(AI) 챗봇 역시 음성 기능을 도입해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것도 함께 전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고도화 서비스의 핵심으로 서구는 ▲생활정보 통합 제공 ▲내게 맞는 혜택 찾기 ▲원스톱 치매 관리 ▲말로 상담하는 보이스봇 ▲유해화학물질 대응 등을 소개했다.

'생활정보 통합 제공'은 매년 8만6천여 명의 전입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신축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인 서구에 새로 온 주민들에게 지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전입신고 등 필수 행정업무부터 쓰레기 버리는 법 등 편의사항까지 전입 위치에 따라 최적화된 서비스를 안내한다.

'내게 맞는 혜택 찾기'는 간단 검색을 통해 청년, 어르신, 장애인 등을 클릭하면 대상별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 검색으로 본인의 인적 사항을 입력하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복지 중 내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자세히 알려준다.

'원스톱 치매관리' 기능을 통해선 집에서 간편하게 온라인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 이후 본인 상태에 따라 치매예방 지원 서비스 혹은 전문가 진단 예약으로 연결돼 체계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치매가 걱정되는 구민부터 가족까지 모두가 안심하는 돌봄 케어가 이뤄질 것으로 서구는 기대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민원을 상담해주는 인공지능(AI) 챗봇 서동이는 구글 연계를 통해 음성까지 알아듣는 보이스봇으로 거듭난다. 덕분에 기존 문자 기반의 상담보다 훨씬 쉽고 편리하게 민원을 해결하게 됐다. 여기에 상담 영역을 확장하는 것과 더불어 심화 및 감성 상담까지 구현함으로써 폭넓은 민원만큼이나 세분화된 답변을 제공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서구 내 모든 유해화학물질을 지도 기반으로 관리해 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새로 운영되는 '유해화학물질 대응'으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도 공조 체계를 구축, 사고 발생 시 빠른 수습을 위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신속하게 협동 대응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기능 역시 이번 '소통1번가+'에 포함됐다.

서구는 소통1번가+를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에 맞춰 메타버스적 요소가 결합된 소통1번가+ 3D 백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구민 입장에서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만든 소통1번가+를 통해 실제 사용하는 구민분들이 일상생활에 도움을 받고, 나날이 발전하는 서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구민분들이 만족하는 서구민의 필수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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