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회장 배석희, 이하 청라총연)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선거구 획정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발송했다고 26일 밝혔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서 청라국제도시 일부를 분할하여 타 선거구로 편입하려 한다는 소위 ‘선거구 쪼개기’에 대한 우려와 논란이 지속되어왔다.

청라 주민들의 입장은 현재 서구‘갑’에 포함되어있는 청라국제도시의 일부, 청라3동을 떼어내어 서구‘을’ 선거구로 편입하는 데 반대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현재 청라국제도시의 총 43개 아파트 가운데 42개 아파트에서 청라국제도시 주민 공동의견서에 서명했다. 청라총연은 서명본과 함께 인천 서구‘갑’ 청라 1, 2, 3동 선거구 일부 분할 문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청라총연과 청라 주민들은 같은 지역이자 같은 생활권으로 인식하고 있는 주민들의 입장을 묵과하고 현재 서구‘갑’에 포함되어있는 청라국제도시의 일부인 청라3동을 떼어내어 서구‘을’ 선거구로 편입하는 것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선거구 쪼개기’에는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어 있으며, 합리적인 선거구 획정에 있어 인구편차 최소화, 표의 등가성, 주민의 생활권 및 이해관계 등 다양한 요인들을 객관적으로 살펴보아도 납득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를 게리맨더링*식 선거구 획정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배석희 청라총연 회장은 “청라국제도시는 하나의 도시로서 그 정체성을 가지고 모든 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도시의 여러 가지 문제를 공동체의식을 갖고 함께해왔다”며 “한 개의 도시가 분할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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