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염소,닭요리 전문점

27년동안 인천 둑실동에서만 식당을 운영해온 산골감나무집을 찾았습니다.

제가 20여년간 단골로 인연을 맺은 식당이기도 하지만

어르신들을 향한 섬김의 마음이 너무 따듯한 식당이라서 제가 눈으로보고 들어온 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김영희 사장님과 부군 심상정 부부를 오랫동안 보아온 분들인데 그 심성이 수십년이 지나도 여일한 분들입니다.

매년 5월 어버이 날이 되면 서구 백석동에 소재한 신생요양원과 천사요양원의 어르신들과 직원들에게 오리백숙과 오리진흙구이를 식당으로 초청해서 대접해 드리고 오시지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음식을 만들어 배달하는 정성을 보이는 부부이십니다.(20년동안 계속)

지난해는 사장님이 코로나로인해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오셨음에도 불구하고 대접해 드렸고 금년엔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고통과 어려움을 마다하시고 어르신들을 대접해 주셨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 어르신들을 대접해 드려야 본인들의 마음이 편안하기 때문이라며 겸손한 마음을 드러내셨습니다.

감나무집 주 메뉴는 모두가 건강식입니다.

오리백숙 능이오리백숙 오리진흙구이 오리주물럭 등 오리요리이고

한방삼계탕과 염소고기가 주력상품입니다.

백숙과 능이오리백숙 고기를 먹은후 찹쌀밥을 넣고 죽을 끓여먹는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주인내외분이 효심이 많으셔서 그런지 오시는 많은 손님들이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찾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1996년도 처음 식당을 지금 아라휴계소 자리에서 개업했지만 그곳이 개발되어 지금 식당자리 건너편에 멋진 한옥을 짓고 그곳에서 사업을 계속했습니다.

2백여평 부지에 75자한옥을 멋지게 건축하고 신나게 식당영업을 했으나 갑자기 들이닥친 조류독감 여파로 그만 그토록 애정을 갖고 직접 건축하고 운영해온 한옥 식당을 경매로 넘어가버렸습니다. 희망을 잃고 절망가운데 그래도 찾아주는 단골손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지금 자리에 둥지를 틀고 영업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식당이 열린 홀이 아니고 10개의 방이 있어 코로나 가운데서도 그래도 나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동시에 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이 있어서 부모님 생신잔치로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이 잇습니다.

청송심씨 집성촌으로 이뤄진 둑실동은 도심가운데 전원을 즐기면서 식사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곳이기도 합니다.

사장님 부군심상정 씨는 청송심씨 23대손이고 이곳에서 조상들이 400여년을 살아온 삶의 터전이라고 합니다.

바라기는 이렇게 맛좋고 안심하고 건강한 밥상을 차리는 감나무집 식당이 번성해서 지역을 대표하는 노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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