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돈이지만 이웃을 위해 써달라"

자료사진 : 인천광역시 서구청
자료사진 : 인천광역시 서구청

익명의 기부자가 “적은 돈이지만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만 원이 담긴 봉투만 행정복지센터에 전하고 사라졌다. 

인천 서구 석남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효순)는 1일 익명 기부자가 이웃돕기 성금 10만 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석남3동에 따르면 이 기부자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10만 원씩, 총 70만 원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석남3동은 이 기부자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려 했으나 신분을 밝히지 않겠다고 매번 돈 봉투만 전달하고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효순 동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준 익명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길 바라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석남3동은 이날 전달받은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석남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예치금으로 석남3동 이웃을 위한 사업지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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