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우지들의 자리싸움

가마우지들은 잠수를 하기 때문에 시간만 되면 날개를 말리느라 날개를 펼칩니다.

내가 보기에도 가마우지 4마리가 쉬기에는 비좁아 보입니다.

 

 역시 서로 다툼을 하다가 한마리가 쫓겨납니다. 

그래도 자리는 좁습니다. 가운데 가마우지가 불편한 표현을 합니다.

왼쪽 가마우지도 소리칩니다.

"야! 자리가 너무 좁잖아! 니가 다른데 가!"

 

 

가운데 가마우지가 또 한소리 하는 듯 합니다.

"그러는 네가 가라~"

그러자 왼쪽 가마우지가 고개를 획 돌리며 말하지요?

"흥! 난 못가~"

 

 

좌측과 중앙에 있는 가마우지의 눈길이 우측 가마우지에게 향합니다.

"역시 네가 가야겠다!"

 

중앙에 있는 가마우지도 한소리 합니다.

"좋은 말 할때 떠나라~"

왼쪽 가마우지도 소리칩니다.

"야! 빨리 가버려 ~ 혼나기 전에..."

드디어 중앙에 있던 가마우지가 갑자기 공격을 합니다.

냅다 날아들어 다리를 주둥이로 찍어대는 군요.

"에그머니나~~~ ㅠㅠㅠ"

"그래 간다 가~"

"정말 더러워서 가네"

"그까짓 힘 좀 세다고 그리 유세를 부리냐"

"나중에 함 두고보자"

"힘이란게 영원한게 아니거든!!!"

공촌천의 새들의 이야기는 날마다 새롭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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