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전시는 유물 보존 과정 다룬 ‘병원에 다녀온 유물들’-

자료제공 : 시립박물관
자료제공 : 시립박물관

인천광역시 검단선사박물관은 오는 26일부터 박물관의 미공개 유물을 소개하는 작은 전시 <새로운 유물, 새로운 이야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새롭게 발굴돼 박물관에 들어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유물 중에서, 학술·예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다양한 주제에 맞게 선정해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이다. 

올해에는 2023년 보존 처리 완료 유물, 조선시대 화폐, 고려시대 식생활 관련 유물, 신석기시대 농기구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3월부터 분기마다 총 4회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다. 

그중 첫 번째 전시인 <병원에 다녀온 유물들>은 작년에 보존 처리를 마친 반달돌칼 등 유물 4점과 그 보존 처리 과정 등을 소개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 상태가 좋지 않은 유물들이 보존 처리를 거쳐, 깨끗하고 튼튼한 모습으로 변해 박물관에 돌아오는 과정을 마치 유물이 병원에 다녀온 것처럼 표현했다.

사진 : 시립박물관 (전시유물 반달돌칼 보존처리과정)
사진 : 시립박물관 (전시유물 반달돌칼 보존처리과정)

보존 처리를 주제로 한 전시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보존 처리 과정과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유물 보존에 관심을 두게 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작은 전시 <병원에 다녀온 유물들>은 3월 26일부터 6월 23일까지 진행되며, 검단선사박물관의 제1 상설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창석 인천시 검단선사박물관장은 "앞으로도 더 다양한 유물과 그 유물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는 전시를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가족과 함께 박물관에 방문해 검단의 역사와 문화를 폭넓게 배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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