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편의점 강자 'CU' 형제기업으로 알려져
PL상품 등 협업으로 친환경 소재 입지 확보 예상

BGF 에코바이오 로고
BGF 에코바이오 로고

지난 달 27일 청라국제도시 입주가 확정된 친환경 첨단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제조기업인 ㈜BGF에코바이오가 국내 편의점 업계 강자 중 하나인 CU(씨유)의 형제 기업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조만간 전국의 CU 매장에 청라국제도시 내 BGF에코바이오에서 생산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으로 포장된 도시락 등의 PL(Private Label;자체개발) 상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청라국제도시가 최근 불거지는 쓰레기 및 자원순환 문제 해결을 선도하는 친환경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BGF에코바이오는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하이테크(IHP) 내 부지 15,623㎡ 규모에 약 49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친환경 첨단 제품 개발 및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으로, 올해 8월 착공해 2021년 3월 준공 및 입주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CU의 모기업 지주회사 ㈜BGF의 자회사인 BGF에코바이오는 지난 해 6월 설립된 신설 법인으로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인 친환경 수지인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LA) 발포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그린포스트코리아와 사단법인 에코유스가 주관하고 환경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2019 대한민국로하스 365어워즈에서 환경부장관상인 친환경기술대상(지속가능부문)을 수상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친환경 사회 만들기에 이바지하는 기업이라는 평도 받았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브랜드 'CU(씨유)' 로고
BGF리테일의 편의점 브랜드 'CU(씨유)' 로고

한편 형제회사인 CU는 요리연구가 겸 요식 사업가인 백종원 씨를 모델로 한 '백종원 도시락'을 내세우면서 자사의 PL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2019년 들어 경쟁 편의점인 GS25에 매출 및 점포 수 1위를 내어주는 등 고전을 겪고 있다.

내년에 BGF에코바이오의 친환경 첨단 제품 개발시설이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게 된다면 CU의 PL상품 등에 형제사의 PLA 소재 친환경 용기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PLA가 기존 플라스틱 용기 대비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소재로 무장한 CU의 PL상품이 타 회사 대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송도 G타워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BGF에코바이오와 IFEZ 청라국제도시 내 BGF에코바이오의 제품 개발 및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 청라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 BGF에코바이오의 지역인재 채용분야 협력 등을 담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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