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주민자치 활성화로 한 단계 성장 계기 되길

인천 서구는 ‘2020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에 참여할 50개 공동체를 최종 선정하고 지난 11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은 마을 단위 소규모 공동체를 회복시켜 지역 현안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 제안부터 계획수립, 실행,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주민이 주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서구는 주민 참여도, 필요성, 공익성, 실현 가능성과 같은 사업의 타당성, 자발성, 효율성, 지속 가능성 등의 사업 실행력, 마을공동체 회복에 미치는 기대효과를 기준으로 마을공동체 만들기 위원회 및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거쳐 50개 공동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선정된 마을공동체는 ▲구민 3명 이상 모여 공동체 활동을 시작한 ‘공동체 형성형’ 23개 단체 ▲구민 5명 이상 모여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마을의 문제와 필요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 ‘마을공동체 활동형’ 26개 단체 ▲주민자치회 전환과 관련해 추진하는 다양한 자치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하는 ‘자치역량 강화형’ 1개 단체로 공동체당 1백만 원~6백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주요 활동 분야는 교육, 환경, 문화, 지역경제이며 참여 인원은 411명이다.

서구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전반적인 지원 역할을 하는 마을지원활동가를 7명 선발해 권역별로 배치했으며, 마을지원활동가는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공모사업 지원과 마을 네트워크 활동 등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서구는 모임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서로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마을공동체 모임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서구 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를 통한 교육과 컨설팅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을공동체 및 주민자치 활성화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위기로 지금 당장 마을공동체 사업을 적극 진행하기는 쉽지 않으나, 사태가 진정됐을 때 각 모임이 즉시 공동체 활성화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 청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