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구민이 담장이나 대문을 철거하고 내 집안에 주차장을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을 올해 확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구 관계자는 "주택, 상가 밀집 지역의 주차공간 부족은 교통사고 발생이나 이웃 간 갈등 발생 등 구민의 생활에 있어 중대한 불편 요소가 되고있다"며 "주택가 주차공간 공급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는 주차수요로 인해 주택가 주차난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시간·예산 투입대비 효율적인 저비용 주차공간 확충사업 중 그린파킹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린파킹 사업은 이면도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확보 의무가 없는 자가 기존의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또는 연립주택의 대문이나 담장을 철거 또는 개조해 주차장을 설치하는 경우 주차장 설치비용을 보조해 주는 사업이다.
서구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인천시의 보조를 받아 사업을 계속해오고 있으며, 최근 신청자가 급증해 지난해 9개소 13면을 조성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신청자 30명 중 9명만 사업을 시행할 수 있었다.
이에 서구는 지난해 6천6백만 원이었던 사업비를 올해에는 2억 원(시비 보조금 1억 원 포함)으로 확대 편성해, 대기 중인 신청자 21명과 추가 신청자에 대해 2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의 확대 추진은 신현동, 가정동, 석남동, 가좌동 등 부설주차장이 없는 원도심 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어, 특히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서구는 예상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향후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그린파킹 사업을 확대 시행함으로써 주차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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