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적인 도시문제를 해결하려면 각계각층의 공감대를 이끌 객관적인 시각과 도시의 매력도를 높일 남다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인천 서구가 인하대학교와 함께 포괄적인 도시 청사진을 그려갈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모으는 데 함께 하기로 하였다.
서구와 인하대학교는 지난 29일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관·학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사업 수행을 위해 관·학 간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으며, 도시재생 관련 교육·연구 인력 교류 및 프로그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생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력 분야로는 ▶도시재생·도시계획·지역개발사업 관련 정책 자문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설 및 지원 협조 ▶지역거점 교육기관연합체 설립 및 운영 ▶지역개발사업 관련 연구 및 프로젝트 지원 등이 거론됐다.
특히 인하대는 지난 4월 국토부로부터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에 따라 인하대는 항만재생·원도심재생·산단재생·도서재생 전문가 양성을 위해 현장에 기반한 특화 교과목을 개설하는 한편, 산학관연이 참여하는 문제해결형 도시재생스튜디오를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창업교육과 멘토링, 컨설팅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전문성과 실무능력에 균형 감각을 고루 갖춘 인재를 폭넓게 양성할 계획"이라며 "인천권역 도시재생 인력양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의 도시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도시재생 전문가를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구의 도시재생이 나아가 인천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민·관·학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새로운 도시재생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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