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국 愛 발코니 콘서트(사진=서구청)
이시국 愛 발코니 콘서트(사진=서구청)

인천 서구 정부지원어린이집 연합회는 지난 14일 청라 용머리공원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보육교직원과 구민을 위로하고, 지역사회 내 사랑과 고마움을 전달하고자 '이 시국 愛 발코니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애니매이션 겨울왕국 '렛잇고', 동요 '내 손은 바람을 그려요', 오페라 '축배의 노래' 등 우리 귀에 친숙한 멜로디의 곡들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얌모 얌모 꼼빠 얌모야~" 멜로디로 유명한 루이지 덴차의 '푸니쿨리 푸니쿨라'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 듣는 이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실시됐으며, 공연관람은 자동차 안에서 듣거나 아파트 발코니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아울러 발코니 콘서트 영상은 서구 TV(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이날 콘서트를 주관한 서종희 회장은 "코로나가 바꿔 놓은 우리 일상의 아쉬움에서 벗어나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하는 새로운 삶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힘과 힐링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고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힘든 생활에 콘서트가 단비 역할을 했다"며 "동네마다 더 많은 콘서트가 열려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위로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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