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폭증하며 '4차 대유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광역시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5개소와 생활치료센터 2개소를 추가 확보해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임시선별검사소는 기존 5개소 외에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계양구 작전역 공영주차장 2개소는 지난 13일부터 추가 운영을 시작했으며, 15일부터는 중구 운서역, 연수구 원인재역, 부평구 부평구청역 등 3개소가 추가로 운영을 시작한다.
작전역 공영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는 연초에 개설하고 6월 중 철거했으나, 이번 4차 대유행으로 인해 다시 운영을 하게 되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도입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역시 기존 2개소(영종 경정훈련원, 청라 하나글로벌연수원)에서 4개소로 늘어나 수용인원이 기존 382명에서 626명으로 244명 더 늘어나게 된다.
124명을 수용할 수 있는 SK무의연수원이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현재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인 서구 백세요양병원(120명 수용)도 16일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인천시는 전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SK무의연수원은 SK그룹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인천시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돼 사용된 바 있다.
14일 0시 기준 전국적으로 1,5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중 인천시 96명을 포함해 수도권 지역에서 1,200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하며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에 힘입어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이다.
이에 1일 검사자수도 1만 5천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7월 12일 기준 84.3%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인천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신속하고 광범위한 선제검사와 확진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이번에 임시선별검사소와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개소 운영에 앞서 14일 SK무의연수원과 중구 운서역·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인천시는 밝혔다.
박 시장은 "SK무의연수원을 기꺼이 생활치료센터로 재차 사용하도록 허락해 준 SK그룹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는 한편,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가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시는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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