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단지에 지식산업센터 허용, 주상복합 등 지원시설용지 확보
공모·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거쳐 연말 사업협약 등 체결 예정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의 핵심지역인 국제업무단지의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이 완료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국제업무단지 B1·B2·B9·B10 등 4개 블록 27만여㎡에 대한 개발 활성화를 위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이를 관보에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여건을 반영하여 B2·B9블록 등 13만 ㎡ 규모의 업무용지에 지식산업센터를 허용해 4차 산업혁명의 선도지역으로 탈바꿈하도록 하고, B1·B10 블록에 수익성 확보를 위한 주상복합 건립 관련 지원시설용지(M5·M6)를 확보한 것 등이 주요 골자다.
이와 관련 서울 도시철도 7호선 (가칭)국제업무단지역 신설이 확정된 것도 사업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은 그동안 업무용지의 규모 과다로 인한 사업성 문제와 국제금융 유치라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개발이 지연됐었다.
인천경제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와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서 수행중인 청라국제도시 미래지향적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용역을 통한 기업체 설문조사, 심층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쳐 최적의 개발 여건을 마련, 이번에 변경안을 확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안에 공모에 착수, 오는 8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 연말쯤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키로 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 확정은 청라국제업무단지에 수준 높은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청라의 상징성이 큰 핵심사업인 만큼 이에 걸맞는 앵커테넌트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공모 과정에서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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