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1호선 송도연장선 계획도(자료=인천시)

송도 6·8공구와 인천 도심을 잇는 도시철도 1호선 연장 2단계(국제업무지구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 구간이 오는 12월 12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광역시는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선 2단계 구간이 지난 2016년 7월 토목공사에 착공한지 4년 5개월 만에 개통을 맞게 됐다고 1일 밝혔다. 1단계 구간인 동막역~국제업무지구역은 2009년 6월 1일 개통했다.

또한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개통과 동시에 미개통구간으로 남아있던 인천타워대로 구간(달빛축제공원~송도5동주민센터) 역시 정식 개설된다.

이로써 인천 도시철도 1호선은 계양에서 출발해 작전, 부평 등의 주거지역과 인천터미널, 문학경기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거점과 수인선과 환승역인 원인재를 거쳐 송도국제도시까지 이어져 30.3km로 늘어난다고 인천시는 전했다.

시는 이번 2단계 구간 개통으로 송도6․8공구 등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는 28분이 소요되며, 부평역까지는 37분 안에 진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북쪽으로는 계양역부터 검단신도시까지 연결하는 연장 노선이 지난 11월 11일 착공해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으로, 검단연장선까지 개통하면 인천1호선은 6개 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를 남북축으로 연결하게 된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4.5~5.5분 내외, 평시에는 8.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표정 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약 32.5㎞이다.

차량 운행시간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출발 기준으로 평일과 주말 오전 5시 30분, 도착기준 새벽 1시 1분까지이다.

인천시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개통에 맞춰 송도6·8공구를 출발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정차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에 개통하는 청라와 송도를 연결하는 급행버스 역시 이 역에 정차하게 되어 양 지역 간 교류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기용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착공부터 개통까지 교통 불편의 어려움을 양해해 준 송도 주민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시철도 확충을 통한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통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사전 등록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하되,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개통행사를 시청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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