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코스트코 청라점 경관심의 조건부의결
인천 청라국제도시 투자 5-1BL에 추진되고 있는 코스트코 청라점의 경관심의가 조건부 의결되면서 코스트코 청라 진출 확정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코스트코 측에서 먼저 경관심의를 신청한 것으로, 코스트코 측에서 청라점의 추진 의지가 강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로 지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코스트코 청라점의 경관심의상 연면적은 16,045㎡의 규모로, 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코스트코 매장인 2019년 개장한 하남점의 연면적 50,280㎡보다는 작은 규모로 여겨질 수 있는 크기이다.
그러나 청라점의 경우 넓은 부지면적을 가진데다, 기계실 및 설비시설을 제외한 연면적 대부분을 영업시설로 채운 'American Standard'의 형태로 지어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제로 하남점의 경우 실제 영업면적은 연면적의 30%에도 미치지 않은 14,625㎡에 불과한데, 이는 대부분의 코스트코 매장이 좁은 부지면적에 지하 및 지상주차장을 두어 주차면적을 확보한 것이 연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미국식 창고형 매장 스타일인 'American Standard'를 적용한 최초의 매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트코 청라점은 엘리베이터나 무빙워크 없이 동일한 평면(단일 층)에서 모든 쇼핑을 해결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여 청라 외에도 인천 서구, 중구(영종 포함), 동구 지역 및 김포, 부천 수요까지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스트코 청라점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대면 업무 차질로 인해 코스트코 미국 본사와의 업무 처리가 늦어지고, 계약 추진에 있어서도 계약 및 협약 문구에 대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코스트코 측 법률대리인의 법률 검토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형돈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코스트코 청라점의 사업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이 코로나19 여파로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협약 이전에 경관심의를 신청하여 조건부 의결을 이끈 것은 코스트코 청라점에 대한 사업 의지를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관심의 조건부 의결에 대한 사업자의 조치계획 제출과 건축심의, 교통영향평가,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 등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내년에 코스트코 청라점을 만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코스트코, 청라 입점 위해 인천경제청과 양해각서 체결
- IFEZ, 혁신성장 위한 산업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
- 2030년 IFEZ는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미래성장동력으로 우뚝
- 인천경제청 "올해 투자유치 활성화에 소매 걷는다"
- 청라총연비대위, 문병인 인천경제청 정책특보 면담...청라현안 논의
- [뉴스룸] 청라국제도시 한 주간 이슈 (2021년 6월 셋째 주)
- [배블리TV 시즌2 '11회'] 국내 최초 미국형 코스트코에 73층 초고층 주상복합, 로봇랜드까지?
- 서구, 인천시 기초지자체 중 최초 자체 경관계획 수립한다
- 청라코스트코 청라점 착공…내년 하반기 8월 준공·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