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청라>와 단독 인터뷰 진행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오는 4월 15일 있을 예정으로 지역구 의원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총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되게 된다.

<더 청라>는 청라국제도시가 속한 인천 서구갑 지역의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지역 현안과 관련된 특집 취재를 시작한다.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교흥 예비후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장 비서실장,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을 지냈다.

다음은 <더 청라>와 김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더 청라]와 김교흥 예비후보(오른쪽)와의 인터뷰. 좌측부터 배석희 발행인, 노형돈 편집인, 김종인 인천시의회 광역교통위원장, 김교흥 예비후보 (사진=김교흥 예비후보 사무소)
▲ [더 청라]와 김교흥 예비후보(오른쪽)와의 인터뷰. 좌측부터 배석희 발행인, 노형돈 편집인, 김종인 인천시의회 광역교통위원장, 김교흥 예비후보 (사진=김교흥 예비후보 사무소)

Q. 청라 소각장 폐쇄 이전에 대한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같은 당인데, 이에 대한 입장은?

청라 소각장은 폐쇄 이전되어야 한다.

같은 당이라고 해도 소각장 현안에서만큼은 최근까지도 계속 논쟁을 할 정도로 강하게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서구청에서는 서구만의 대체 소각장 부지를 찾기 위한 용역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

청라 주민 여러분들의 집회와 농성의 현장에도 제가 늘 함께했다. 이런 노력 끝에 박남춘 시장이 "서구에서 소각장 대체부지에 대한 중론이 모인다면 수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최근에는 인천시가 군·구별 소각장을 1개씩 갖추는 것으로 원칙으로 하고 후보지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도 발송한 것으로 안다.

청라총연(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에서 요청한 인천시의 자원환경시설 관련 용역 중단 요청도 이해한다. 시의 용역에 '현대화'라는 단어가 있어서는 안 된다. 용역 중단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청라국제도시에 대한 저의 구상과 그림에 소각장이란 없다. 또 이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

 

Q. 7호선 청라 연장, 2026년 조기 개통 가능한가? 가정지구 추가역에 대한 해법은?

먼저 가정지구 추가역에 대한 주변 지역의 염원을 알고 있다. 또한 조기 개통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 7호선 추가역에 대한 문제가 지역 갈등으로 심화되지 않았으면 한다.

청라총연도 추가역 설치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지연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착공부터 빨리 해야 한다는 의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다.

지금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정부 예산을 받으려면 인천시의 현재 목표인 2027년 개통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B/C값 산출 시 이미 6개 정거장을 기준으로 검토가 되었기 때문이고, 정부의 입장도 이러한 맥락과 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가정지구 추가역을 설치하기 위한 해법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다. 이미 가정지구 사업을 진행했고, 이제 가정2지구 사업도 시작될 예정인 만큼 LH가 추가역 비용을 부담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본다.

이렇게 된다면 2026년 조기 개통 할 수 있다. 1, 2공구도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합발주를 요구했고 현실화되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말 우선시공분 착공이 될 것이다. 다만 준공 때까지 지장 없이 정부의 예산이 투입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등 정부와 소통하며 예산 확보와 국책사업을 해결할 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

김교흥 예비후보 (사진=더 청라)
김교흥 예비후보 (사진=더 청라)

Q. 청라-양재 간 M버스 신설이 수년째 답보상태다. 청라 주민들 M버스 탈 수 있나?

청라총연이 송도의 선행 사례를 제시했고 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송도의 경우 연수구가 조례 제정을 통해 운수회사의 적자를 보전하는 방법으로 다시 운행을 시작한다고 한다.

청라도 이와 같은 방법을 적용하면 가능하다. 이미 구의회 김동익 의원이 조례 발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구에서도 대광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이러한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안다.

또한 노선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M버스의 경우 기점과 종점을 정하고 사업이 결정된 다음에 지자체와 사업자가 구체적인 노선을 협의해 확정하게 된다.

손실보전방안이 마련되면 개통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인천 서구 지역의 선거구 획정에 대한 설왕설래가 지속되고 있는데 김 예비후보의 입장은?

이미 지난 1월에 <더 청라> 기고를 통해 입장을 밝혔고 변함이 없다.

청라국제도시는 서구 인구의 증가와 지역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서구의 대표도시 중 하나이며, 주민이 직접 선출한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의 노력이 결실을 보면서 지역적으로 괄목할만한 변화를 일궈냈다.

지역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청라국제도시 전체의 문제로 바라보며 하나된 마음으로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지금의 청라국제도시를 있게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7호선 조기 개통과 GTX-D 노선, 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 등 지역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한 마음으로 지혜를 모으고 있다.

또 소각장 폐쇄 이전, 로봇랜드, 국제업무단지 등 아직 남은 난제들이 해법을 찾고 순조로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그 어느 지역보다도 하나의 목소리를 함께 담고 대변할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

지역 주민 여러분께서 지금도 민원 릴레이에 힘 쓰고 계신 것으로 안다. 저도 선거구 획정 문제가 지혜롭게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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