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시민연합, 인천시교육청과 간담회 가져

인천광역시교육청 전경(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전경(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시민단체 영종시민연합은 지난 25일 인천광역시교육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영종 지역 24시간 청소년 쉼터 설치를 촉구하고 전문대학이나 특성화고의 활성화 등 지역 교육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영종시민연합은 지난 해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과 같은 일이 없도록 재발을 방지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선도 및 예방할 수 있는 24시간 청소년 쉼터를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영종시민연합 측은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우선이 아닌 사회성과 자존감을 높여주며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한다"면서 "전문적인 인력에 의한 맟춤형 상담과 취미생활 등 사회적 공감능력을 키워나갈수 있는 시설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구상하고 긍정적으로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종시민연합은 청소년 쉼터와 비슷한 Wee센터는 약 10년간 학교에 상담사를 두고 아이들을 상담한다는 명목으로 유지되어 왔으나, 구색 맞추기의 정책이 아닌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상담하고 느낄 수 있는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교육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시교육청 측에 전달했다.

또한 영종국제도시의 진로교육원과 2월 중앙투자심사에서 하늘1중학교 통과여부, 하늘5고등학교의 추후 진행여부에 대해 문의하고, 영종 지역에 특성화 중·고등학교와 전문대학을 설립하여 카지노와 공항 관련 종사자를 양성해 지역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지역 교육 개선안을 앞으로도 함께 논의할 것을 협의했다고 영종시민연합 측은 덧붙였다. 

영종시민연합 배선화 교육위원장은 "영종 지역 특성상 공항종사자들이 많고 맞벌이부부나 3교대 근무자가 많아 아이들이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고 방치될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교통불편에 따른 통학 문제와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돌봄·상담센터가 없는 것이 아이들의 외도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 위원장은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이 예방이나 선도하는 프로그램이 전무한만큼, 예방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치 위험에 놓인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어른들의 의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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