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주민들의 인천시의 불소통에 대한 원성과 분노는 이유가 있어.

자료제공 : 청라총연 (지하철7호선 청라연장 사업을 촉구하는 청라주민의 열정)
자료제공 : 청라총연 (지하철7호선 청라연장 사업을 촉구하는 청라주민의 열정)

인천광역시는 2022년3월23일 청라호수공원에서‘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공사(이하 청라연장사업)’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당시 박남춘 인천시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연장사업은 2007년 도시철도기본계획 구상에 포함되었으나 사업성 부족등으로 지연되다가 2017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값1.10, AHP 0.561을 기록해 모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되어 마침내 추진된 15년 만에 착공되는 청라 주민들의 장기 숙원사업이다.

기획재정부는 행당 노선에 대해서 2019년6월  애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진 2027년 상반기 개통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 했으나 봉수대로 추가역 신설등으로 2027년 하반기로 개통 시점이 다소 지연되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조 5,739억 원이 투입돼, 서구 석남동(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길이 10.77km(정거장 7개소)로 인천 서북부 지역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논현역)까지는 환승 없이 77분 내에 오고 갈 수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연장이 개통되어 공항철도, 인천2호선, 인천1호선에서 서울7호선으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접근성이 향상되고 인천시 구도심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역 주민 및 도시교통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는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3월 착공식에서 박남춘 전 인천시장은 “청라연장선이 인천과 서울을 보다 가깝게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며, 현재 조성 중인 제3연륙교와 더불어 청라국제도시와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 중 어떤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기울이고 2027년에 적기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스타필드 청라 부근에 청라연장선 추가역(005-1)이 신설되고 이로 인해 청라연장선 전체 공사기간이 약 14개월의 공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인천광역시 관계자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어 청라주민들과 지역 정치권에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

지난해 8월 스타필드 청라사업을 추진하는 신세계측은 인천광역시에 추가역을 신설을 제안했고 인천시는 이를 수용, 지난헤 10월부터 추가역(005-1)설치를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지만 공사비용 분담과 역사 위치 등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스타필드 청라 부근에 역사를 추가하는 사업은 현재 공사와는 별도의 사업이라며, 이에 따른 추가역사 설계, 입찰에 따른 일정소요와 신규 추가역사를 건설하기 위한 행정절차로 인해 사업이 부득이 지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도시철도본부는 지방계약법에 따라 추가 역사 신설에 소요되는 공사비는 설계변경이 아닌 별도의 사업으로 발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행정부와 감사원에 유권해석을 받아본 결과 단순히 설계변경으로 추가역 공사를 강행하면 추후 배임 등의 형사적인 법위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언했다.

​​조성표 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행정안전부와 감사원에 청라연장선 추가역과 관련해 유권해석을 받았으나, 행정안전부에서는 추가역사 사업에 대해 별도의 설계를 진행하고 입찰에 부쳐야 한다는 답을 건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스타필드 청라 추가역사 추진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7호선 연장선 본선에 역사를 추가하는 것"이라며 "별도의 공사가 아닌 기존 사업의 설계변경으로 예정된 2027년10월 안에 개통이 가능하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기존 공사계약의 본질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유지되는 것인 만큼, 추가역사 추진을 위한 수직구를 우선 지은 뒤, 동시에 설계변경을 진행하면 2027년 본선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2027년 본선 개통 후 스타필드 청라 부근에 추가역의 개통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이 2027년 개통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에 청라를 비롯한 서구주민들과 정치권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교흥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구의원들도 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을 비롯한 서울7호선 추가역사 담당부장·팀장과 김진용 경제청장과의 면담에서 7호선 청라연장선 사업기간 지연 문제와 관련해 부당함을  전달했다.

특히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연장선의 2027년 개통 지연 가능성에 대하여 원성과 분노의 아우성이 높다. 청라주민들은 스타필드청라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무엇보다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연장선이 청라의료복합타운, 하나금융타운 등 대규모 개발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 동안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청라 현안 개발에 대한 약속이나 일정이 손바닥 뒤집듯 너무도 쉽게 주민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 없이 진행되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유정복 시장이 아닌 관계자 발언이라는 간 보기식 여론 떠보기 정책진행에 대한  청라주민들의 분노와 원성은 이유가 있다 할 것이다. 

이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나서 해명하고 공개 사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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