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관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택관리사 협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구 내 공동주택 단지는 인천에서 가장 많은 309개 단지 12만 세대로 의무관리 대상이 182세대 10만8천 세대를 차지하고 있다.

서구는 지난 1월 코로나19 위기 경보 발령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공동주택 정보공유시스템’을 통해 관리 주체인 주택관리사에게 국민 행동요령 등을 신속하게 전달했다. 안내방송과 홍보물 게시를 통해 구민들이 감염병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을 전달받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주택관리사 협회는 회원들에게 단지 내 소독 강화와 승강기 내 손 소독제 비치, 항균 필름지 부착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구축해 운영 중인 ‘공동주택 정보공유시스템’은 행정청과 관리 주체 간 공문서 수·발신을 지원하며, 각종 행정홍보를 신속히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예산 절감과 주민과의 소통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서구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한 코로나19 전파 차단이 강조되는 가운데 단지 내 공동이용시설 휴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의 협조를 구해서 각 회원에게 문자와 카톡을 통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알리고 입주민에게 휴관을 권고했으며, 공감을 얻어 경로당, 주민운동 시설, 독서실 전체가 휴관에 참여하고 있다.

서구는 “앞으로도 협회와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입주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주택관리 업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조치로 지역 내 우수 참고사례가 되고 있는 청라푸르지오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지난 적수사태 때에도 빠른 대응 사례를 타 단지에 공유했었다”며 “서구와 청라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인 만큼 입주민 분들의 건강을 지키고 좋은 사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