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단체연합회, GTX-D 노선 인천안 미반영 규탄 기자회견(자료=서구청)
서구단체연합회, GTX-D 노선 인천안 미반영 규탄 기자회견(사진=서구청)

인천 서구 지역 자생단체로 구성된 '인천 서구단체연합회'는 지난 1일 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9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큰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연합회 측은 서울2호선 청라 연장과 서울5호선 검단 연장이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되었고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을 통해 GTX-A와의 연계가 이뤄졌지만, 서구 주민들이 원했던 GTX-D Y자 노선이 아닌 김포-부천 간 철도(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확정되면서 강남 직결과 수도권 동서축 연결도 물 건너갔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연합회 측은 지난 6월 서구 지역 6개 주요 전철역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서구 철도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12만 주민 서명운동을 진행하여 환경부, 국토부, 청와대 등에 서명부를 전달한 바 있다. 

연합회는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의 GTX-D 인천 원안 노선 강남직결이 무산됐다면서, 이에 대해 "이번 국토부의 발표는 '인천 패싱'이자 '서구 패싱'"이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서구가 수도권매립지 등 각종 환경유해시설로 인해 지난 30년간 고통받아온 지역적 특수성까지 필히 반영돼야 하며, 환경에 이어 인간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또 다른 축인 교통까지 철저히 외면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추후 GTX-D 인천 원안 노선이 재반영 될 수 있도록 서구 주민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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