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사진=인천시)

'인천시민시장'들의 시선이 박남춘 시장의 입에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의 2일 동정을 공개하면서 오후 3시 영상편집실에서 영상메시지 녹화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청원 답변 요건을 충족한 시민청원 답변을 종료 후 10일 이내까지 영상으로 준비하는 것을 고려할 때, 2일 오후 3시에 촬영되는 영상메시지는 지난달 26일 청원이 종료된 GTX-D에 대한 답변으로 예상된다. GTX-D 청원 종료일 기준으로 10일 이후가 다음 주 월요일(5일)이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측에서 제안한 GTX-D 인천공항 행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 동시이행 노선도(자료=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측에서 제안한 GTX-D 인천공항 행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 동시이행 노선도(자료=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인천시의 주요정책이나 지역현안 등에 대해 '누구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지향하는 '인천은소통e가득' 시민청원은 2018년 12월 3일 첫 청원 게시를 시작으로 각 지역 현안 및 제도에 대해서 인천시장을 포함한 기관 대표의 입장을 듣는 '청원의 장'으로 활용되었다.

2019년 1월 18일 G시티 문제와 투자유치 저조에 따른 책임을 물으며 김진용 당시 인천경제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던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청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8건의 시민청원에 영상으로 답을 하였다.

2일에는 GTX-D 시민청원보다 이틀 앞서 진행되어 청원 요건이 성립된 산곡동 공병부대 쇼핑몰 건립 요청에 대해 김기문 인천시 원도심재생조정관이 답을 하기도 했다.

앞서 박남춘 시장이 지난달 18일 진행된 인천광역시의회 본회의 질의에서 GTX-D 인천시안 촉구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계와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라고 답변을 했던 가운데, 오는 5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박남춘 시장의 답변 영상에 어떠한 메시지가 담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형돈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공동대표는 "GTX-D 유치를 염원하는 인천공항경제권 시민들이 박남춘 시장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인천시의회에서 보여준 '원론적인 답변'이 아닌, 시민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구체적인 GTX-D 복안을 반드시 밝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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