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자부,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 계획변경 16일 정식고시
- 청라IHP 內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연구시설 입주 유의미한 진전 기대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사진=인천경제청)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사진=인천경제청)

지난 3월 2일 '수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라 청라국제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내에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스택 연구·생산 시설 유치가 진행중인 가운데, IHP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용지에 국내·외 기업도 입주가 가능하도록 변경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28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 개발 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이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고시됐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변경된 내용은 ▲인천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 반영 ▲제3연륙교 도시관리계획(도로, 광장) 변경 결정 고시 반영에 따른 토지이용계획 변경 ▲IHP 내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용지에 국내·외 기업도 입주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총 3건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인천로봇랜드와 제3연륙교에 대해서 올 하반기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가 이행되면 실시계획 변경을 진행하고, IHP 내 F2블럭(2개필지, 약 18만 3,000㎡)에 대해 국내·외 기업 유치가 가능토록 하는 실시계획 변경을 이달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GM 주행성능시험장을 끼고 IHP 부지 중 가장 큰 면적을 가진 F2블럭은 자동차 부품과 관련된 생산시설이 들어오기에 알맞은 입지조건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으나, '외투 전용용지'라는 한계로 인해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현대모비스 연구시설을 유치하는 데 있어서도 외투와 관련된 조항에 묶여 진전을 보이지 못했으나, 이번 계획변경을 통해 유의미한 진전이 기대된다.

최태안 인천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외투기업 유치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안하고 탄소중립 및 디지털 전환 추진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뤄졌다"며 "앞으로 청라국제도시의 경쟁력 강화와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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