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기공식의 부대행사로 진행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청라에 온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청라에서 열리는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문 대통령은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효성 조현상 부회장,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현대중공업 정기선 부회장, E1 구동휘 전무 등 수소산업 관련 기업과 환담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지는 등 이번 행사가 정부, 지자체, 수소산업 기업과 공기업, 유관기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대형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국제도시 IHP 내 100,304㎡ 부지에 들어서는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는 수소차 신모델에 장착되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를 연간 10만기 생산 가능한 공장과 연구집적단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스택 생산·연구시설 기공식과 함께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구온난화의 가속을 늦추기 위한 탄소중립 시대에서 수소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수소경제 태동기에서 대한민국의 세계 시장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문 대통령의 행보의 연속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인천시를 차세대 연료전지 특화단지,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등 수소경제 핵심거점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청라는 현대모비스의 특화생산 및 연구집적단지가 들어서는 등 인천 내에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급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발표와 국내·외 수소 공급망 프로젝트 소개, 그리고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기공식 순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에서는 정부와 생산·유통·활용 관련 각 분야별 대표기업은 수소가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첫 번째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수소 공급망 프로젝트 소개 순서에서는 해외 청정수소 개발부터 운송과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 밸류체인별 관련 기업들이 연합해 청정수소를 도입하는 '청정수소 밸류체인 5개 프로젝트'가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기공식'에서는 기공식과 함께 참석자들이 수소터빈, 수소추출기 등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 등 수소산업 전시품을 관람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임세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탄소중립 시대를 앞두고 수소경제의 역할은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우리나라와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소는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첫 번째 에너지로서의 위상을 가질 것이며, 정부와 기업은 긴밀히 협력하여 수소 선도국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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