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수질 실시간 모니터링 측정기기(사진=서구청)
하천 수질 실시간 모니터링 측정기기(사진=서구청)

인천 서구는 공촌천과 심곡천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실시간 하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 가동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천 지역 하천 중에서는 최초로 운영되는 모니터링 시스템은 공촌천, 심곡천 주요 우심 지역에 측정기기를 각 1대씩 설치하여 용존산소, 수온, 전기전도도, 수소이온농도의 하천 수질 상태를 24시간 측정하고 측정 자료는 무선망을 통해 구청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서구는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측정기기는 이동이 가능한 형태로 제작되어 상황에 따라 위치를 옮겨 측정할 수 있고, 축적된 자료는 하천 수질 관리 기초자료와 수질오염사고 원인 규명에 활용된다.

또한 전송된 자료는 전용 프로그램과 휴대전화 앱을 연계해 실시간 확인하고 이상 수치가 감지되면 알림 문자를 담당자에게 즉시 전송하도록 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 관리 시스템으로 구축·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름철 하천 용존산소 저하와 퇴적층 부패에 따라 심곡천과 공촌천에 물고기 집단 폐사가 '연례 행사' 수준으로 발생했던 만큼, 서구의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선제적인 대응과 수질사고 발생 시 빠른 분석을 통한 대책 마련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 관계자는 "실시간 하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하천 수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천 수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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