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부 시공사 선정 유찰로 인해 2023년 완공이 어려워진 청라시티타워의 주관 시공사 선정이 빨라도 올해 상반기에 드러날 전망이다.
입찰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된 LH 측에 따르면 3월 중에 청라시티타워 사업설명회를 가지고 상반기 중 새로운 주관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LH는 현재 타워부 시공사 재입찰을 준비중에 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및 기존 주관 시공사와의 협의을 통해 입찰조건을 낮추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 변경 등을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LH 관계자는 "LH는 청라시티타워 사업을 완주할 목표를 가지고 있으나, 중간에 사업자가 있는 만큼 특혜소지가 불거질 소지가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타워부 공사비 검증이 확정되었다면 정해진 비용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텐데 그 부분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LH 측은 타워 시공부 건설비용에 대한 검증이 작년 말에 확정되었다면 위수탁을 받아 정해진 비용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는데, 민간사업자인 청라시티타워 SPC 측에서 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직접 중재자로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잠실 롯데타워도 20여차례 설계변경이 이뤄지면서 추진된 사업이었다"며 "청라시티타워를 짓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며, 단지 시간이 더 필요한 문제인 만큼 이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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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민 보도국장
cmyoon@thecheongn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