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건축물 실적 시공사 9개사 간담회 참여

청라시티타워 시공사 간담회(사진=청라시티타워㈜)
청라시티타워 시공사 간담회(사진=청라시티타워㈜)

청라시티타워 특수목적법인(SPC)인 청라시티타워㈜는 지난 22일 오후, 청라영종사업본부에서 청라시티타워 주관시공사 입찰을 위한 초고층 실적 시공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PC에 따르면 청라시티타워 건설 재시동을 위해 실시된 이번 간담회에는 LH 청라시티타워 사업추진단, 사업시행자인 청라시티타워㈜를 비롯하여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을 포함해 초고층 실적 시공사 9개사 등이 참석했다.

청라호수공원 중앙부에 건설되는 관광형 마천루인 청라시티타워는 지난 2019년 9월 착공식을 가졌으나, 고층부 공사비용 이견 차이로 인해 고층부 시공 MOU 계약을 맺었던 포스코건설과의 계약이 해지되었고, 지난해 12월 새로운 시공사를 찾기 위한 입찰을 진행했으나 응찰업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공사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한때 시티타워의 높이 축소를 시도했다는 소문도 돌았던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은 이후 LH의 주도로 청라시티타워 타워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작업에 돌입하게 되었고 지난 22일 간담회를 가져 입찰 업체 선정을 위한 조건 등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SPC 측은 "이번 간담회에서는 청라시티타워의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건설사 입찰 조건 개선을 위한 의견 청취 및 초고층 건축의 특성을 반영한 시공사의 부담 완화 방안 등의 논의를 통해 건설사와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입찰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티타워 공사비용 산정에 대해 LH 측은 "협약에 따른 공사비용 3,032억을 포함해 물가상승 비율 등을 고려해 3,600억 원까지는 우리가 비용을 대겠다고 했다"면서 "이를 초과하는 공사비용에 대해서는 LH와 SPC 측, 그리고 시티타워의 소유주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3자 간 합의를 통해 분담비율을 책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PC와 LH 등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건설사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현안을 원만히 해소하여 설계 진행 후 5월 중 사전설명회와 8월 말 입찰설명회 및 공고를 진행하고, 11월에 시공사를 선정하여 파일공사 등 본격적인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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