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시와 한정면허 운송업체 6곳과 업무협약 체결
시민 불편 최소화위해 11월로 개통시기 앞당겨

인천e음버스 이미지. 시는 인천e음버스 도색으로 '올리브그린' 색을 채택했다고 밝혔다(자료=인천시)
인천e음버스 이미지. 시는 인천e음버스 도색으로 '올리브그린' 색을 채택했다고 밝혔다(자료=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생활밀착형 순환버스 '인천e음버스' 운영을 위해 한정면허 6개 운송업체(공영급행, 영풍운수, 더월드교통, 하이버스, 시영운수, 태양여객)와 업무 협약을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늘 협약식에는 인천e음버스 18개 노선 운영을 맡은 한정면허 운송업체 대표가 참석했고, 인천시와 운송사업자는 시내버스 한정면허 종료와 노선개편으로 시민들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들의 한정면허 기한 만료는 개편일 전인 12월 30일까지이며, 개편 이후에는 기존 준공영제 업체에 노선을 이관하거나 준공영제 노선도 같이 운행하는 업체의 경우에는 해당 차량이 준공영제로 편입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인천e음버스'를 당초 시내버스 전면개편 일정에 맞춰 동시 개통 예정이었지만 교통복지 실현이라는 신설 취지에 맞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조기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면적인 시내버스 개편일인 12월 31일보다 앞선 11월 중에라도 조기투입하기 위하여 차량 제작업체에 이미 발주한 상태로, 차량이 출고 되는대로 우선하여 개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천e음버스'는 18개 노선, 42대의 차량으로 인천의 원도심 뒷골목과 신규개발지역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 교통편의 제공과 산업단지와 전철역, 농산물시장과 주부들, 중고생 통학을 각각 연계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시는 인천e음버스 개통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그 동안 비수익 노선 및 운행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어려움을 감당하며 달려온 한정면허 운송업체들이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인천e음버스' 개통을 위해 발 벗고 나서준 것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0월 중 노선조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오는 12월 31일에 시행될 최종 개편안을 확정짓고, 시민 홍보와 노선연수 등 개편 시행을 위한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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