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홈페이지에 구체적인 노선 개편 안내정보 게재
- 각 권역별 노선 안내 책자 발행, 외국인 밀집지역 거주민을 위한 외국어 안내도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 홍보자료(자료=인천시)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 홍보자료(자료=인천시)

인천광역시가 31일 시행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앞두고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인천시 홈페이지에 '시내버스 노선개편 웹페이지' 구축을 완료해, 시민 누구나 이곳에서 개편된 버스노선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곳에 개편결과 및 노선별 세부사항(운행정보, 노선도, 경유정류소)은 물론 그동안 진행된 시민설명회 영상, 접수된 시민의견 등도 게시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인천시 버스 전 차량 내부에 유지, 변경, 폐지에 관한 정보를 스티커로 부착해 시내버스 이용객들이 우선적으로 해당차량의 노선개편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적으로 최종 계획 발표 이후 구체적인 정차 정류장 확정 과정이 필요했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대체노선 및 변경구간 안내 때문에 우선적으로 '유지' '변경' '폐지'를 알리고, 지난 주부터 구체적인 정류장 안내 등 노선변경 상세정보를 차내에 부착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버스정류소에서도 정차노선별 변경사항(정차, 신규정차, 미정차되는 노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쉘터와 표지판에 안내문을 부착했다.

시 관계자는 "안내문에 QR코드를 도입해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노선개편 홈페이지에서 쉽게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또 노선개편에 대한 정보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7개 권역(중구·동구·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강화, 영종지역)으로 구분된 '권역별 노선 안내책자'를 연 내 인천시 전 세대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를 통해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등 정보취약계층도 쉽게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시 전체 운행노선도와 전체 경유 정류소가 수록된 '노선안내책자'를 제작해 공공기관, 복지시설, 중‧고등학교, 아파트 관리사무실, 대형 쇼핑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 배부한다고 설명했다.

12월 중순부터는 인천시내 주요 도로와 다중 밀집지역에 노선개편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외국인을 위해서도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로 된 현수막을 제작해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 등에 게시할 계획이라고 함께 알렸다.

그 외에도 인천시는 버스 내·외부 광고 및 안내, 지하철 플랫폼 전광판, 지역케이블TV 및 라디오 캠페인, 시내버스 앱, e음카드 앱, 각종 고지서, 교통부서 통화 비즈링 등을 통해 노선개편에 대한 홍보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시 버스정책과장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행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시민 불편과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노선 개편 이후 실제로 발생되는 주민들의 민원과 승무원의 불만사항 등을 7월 말까지 모니터링한 뒤 노선변경에 반영하는 시내버스 개편 노선 안정화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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