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인천e음버스 전 노선 11월 23일 개통...시내버스 개편에 앞서 진행
- 인가대수 2대, 긴 배차간격은 해소되어야

인천e음버스 84번, 85번 노선도(자료=인천시)
인천e음버스 84번, 85번 노선도(자료=인천시)

청라국제도시의 BRT와 GRT가 긁어주기 어려웠던 중,고등학교와 아파트를 잇는 버스가 시내버스 개편보다 더 일찍 주민들에게 찾아온다.

인천광역시는 청라국제도시역과 청라 지역 곳곳을 잇는 노선 2개를 포함하여 인천e음버스 전 노선에 대해 내달 20일에 개통식을 열고, 23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생활밀착형 순환버스 브랜드인 '인천e음버스'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신도시 및 버스가 지나지 않았던 원도심 뒷골목과 같은 교통불편지역의 음영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되는 준공영제 적용 대상 시내버스이다.

15인승에서 25인승 소, 중형버스로 운행되는 인천e음버스는 '올리버그린색'을 도색으로 채택하였으며, 인천 지선버스와 동일한 요금제(성인 교통카드 기준 950원)를 채택하기로 합의하였다.

시는 준공영제 적용 차량 42대를 순증차하고 18개의 인천e음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확정하였고, 지난 9월 28일 한정면허를 운행하는 6개 운송업체(공영급행, 영풍운수, 더월드교통, 하이버스, 시영운수, 태양여객)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천e음버스를 운행하게 될 한정면허 업체 중 하이버스와 공영급행의 경우 인천 시내버스 최소 인가 보유대수인 40대 이하의 업체인만큼, 운송 개시 이후 타 업체에 노선을 매각하는 등의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는 "내달 23일 인천e음버스의 운송을 한정면허 업체를 통해 개시한 뒤, 노선 개편이 시행되는 12월 31일부터는 운송업체에서 노선의 매각 및 차량 조정을 통해 기존 업체 및 타 업체에서 인천e음버스를 운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라국제도시를 순환하는 '인천e음 84번'과 '인천e음 85번'은 청라국제도서관을 출발하여 청라국제도시역 거쳐 청라 지역의 중,고등학교와 주택단지를 연계하는 노선으로 운행되며 각 방향별로 2대가 30~4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인천e음84번과 인천e음85번는 25인승 중형버스로 운행되며, 운송업체로는 각각 시영운수와 태양여객(이상 84번), 더월드교통(85번)으로 결정되었다.

두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 시내버스 노선들이 지나지 않았던 차오름로 및 청라한내로 연선에 대중교통이 공급되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각 방향별로 2대씩 30분 내지 4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어 장시간 대기에 따른 교통불편이 예상된다.

한편 인천시는 12월 31일 청라~송도 간 급행버스를 포함한 인천 시내버스 개편을 일괄 시행하고 노선 운영 추이를 분석하여 소규모 후속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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