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단체장연합회, 24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가져

서구 자생단체 GTX-D 인천시 안 사수 및 매립지종료 이행 촉구 기자회견(사진=더청라)
서구 자생단체 GTX-D 인천시 안 사수 및 매립지종료 이행 촉구 기자회견(사진=더청라)

인천광역시 서구 지역 자생단체들은 24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인천 서구단체장연합회'의 구성을 선포하고, 'GTX-D 서울 직결 및 인천시 원안 사수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촉구 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자생단체들은 서구자율방범연합대, 서구통장연합회, 서구 새마을회, 서구체육회, 서구 주민자치회, 서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바르게 살기운동 서구 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구 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서구지회, 서구 통합 방위협의회, 서구 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서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연합회, 해병대 인천 서구 전우회,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등이다.

연합회는 이 자리에서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기다려 왔고 기대를 품었지만, 지난달 22일 공청회에서 발표한 계획안에 인천시에서 요청한 Y자형 GTX-D 노선과 서울2호선 청라 연장선, 서울 5호선 검단연장, 공항철도 9호선 직결사업 등 어느 것 하나 주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6월부터 2023년까지 18만명이 입주하는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등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2023년 후에는 인구가 83만명으로 급속도로 증가하지만 국토부는 아무런 대안없이 지역 주민의 인내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구 자생단체 GTX-D 인천시 안 사수 및 매립지종료 이행 촉구 기자회견(사진=더청라)
서구 자생단체 GTX-D 인천시 안 사수 및 매립지종료 이행 촉구 기자회견(사진=더청라)

연합회는 서구는 교통뿐아니라 환경에도 철저하게 외면 받아왔다고 함께 주장했다.

연합회는 "수도권 인구 2,600만명이 먹고, 입고, 쓰고 버리는 쓰레기가 전부 서구로 향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자그마치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한다"며 "서구는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이런 현실을 서구가 홀로 감내해왔고, 그 기간이 무려 30년에 달하는 세월"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55만 인천 서구민은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악취, 소음, 미세먼지, 토양·수질오염 등 하나도 감당하기 힘든 피해로 인해 재산권, 건강권, 생명권 등 헌법으로 보장된 기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한 채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서구민들이 심한 배신감과 허탈감에 빠지는 것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수도권매립지 연장은 엄연한 환경 폭력으로 규정하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하여 모든 투쟁을 준비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연합회는 각 단체별로 서구 지역에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GTX-D 인천안, 서울2·5호선 서구 연장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제작하여 서구 전역에 게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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