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기본계획 변경(안) 계획노선도(자료=인천시)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기본계획 변경(안) 계획노선도(자료=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국비지원 등 지역의 주요 교통현안 5건에 대해 상위계획 반영 및 국가 예산안 반영 등을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19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재하는 국토교통예산협의회에서 인천시의 주요 교통현안을 건의했다.

이날 안 부시장이 건의한 교통현안 5건은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국비지원 ▲공단고가교~서인천 IC간 도로개설 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 ▲영종~강화간 평화도로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반영 ▲공항철도 영종지역 운임체계 개선 ▲주요 철도사업의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이라고 인천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의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2022년도 국비 1,100억 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공단고가교~서인천 IC간 도로개설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인 인천기점~서인천IC 구간중 교통정체가 극심한 구간에 왕복4차로 6.55km의 지하도로를 건설해 교통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제4차 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되면 국비지원으로 사업의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종~강화 간 평화도로 건설은 인천국제공항과 개성 및 해주까지 연결하는 남북경제협력 기반시설인 만큼 정부 주도 사업으로 추진이 필요하므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국도 48호선 지선으로 지정·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한 안 부시장은 운임체계 개선을 통해 공항철도 영종역~인천공항 2터미널역 구간을 수도권 통합요금제에 편입시켜 영종지역 주민들의 공항철도 이용부담을 완화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함께 전했다.

아울러 시는 작년 말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D노선(GTX-D), 제2공항철도, 서울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제2경인선,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2호선 독산 연장, 인천신항선 등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교통부 측은 "서울 도시철도 7호선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정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당국과 협의를 약속했으며, 영종~강화간 평화도로 건설은 국도지선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며 시 관계자는 알렸다.

덧붙여 국토부는 국가 상위계획 반영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경제성과 정책효과 등 종합적 검토를 통해 포함여부 등을 확정하겠다"고 인천시에 전했다고 밝혔다.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주요 교통현안사업은 시민들의 보편적 교통복지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시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형돈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비대위원장은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이미 상당히 오랜 기간 지연된 사업이므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시가 2027년 개통을 제시했지만 정치권 공약 등으로 내걸렸던 2026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두고 차질 없이 진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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