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면담 통해 인천공항경제권 발전 방향 논의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조택상 정무부시장 면담(사진=더청라)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조택상 정무부시장 면담(사진=더청라)

인천 청라, 영종, 루원 지역 주민단체로 구성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는 19일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GTX-D 유치를 비롯한 각 지역의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연대 공동대표인 한정엽 영종시민연합 회장, 노형돈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청라총연비대위) 공동위원장, 정관용 루원시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루사모) 회장을 비롯하여 배석희 前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회장과 인천시 조택상 부시장이 참석하였다.

연대 측은 조택상 부시장에 "GTX-D를 포함해 인천공항경제권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노선들이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시가 지속적으로 GTX-D 유치를 위해 노력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조 부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관련하여 국토부와 기재부가 여전히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모든 것이 확정된 사항이 아닌만큼 인천시가 지속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GTX-D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경제권 발전에 필요한 제2공항철도와 서울 2호선 청라 연장도 관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서울 9호선과 공항철도의 직결사업 역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조택상 정무부시장 면담(사진=더청라)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조택상 정무부시장 면담(사진=더청라)

또한 이 자리에서는 각 단체들이 청라, 루원, 영종 지역의 대표적인 현안을 함께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노형돈 청라총연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SSG 랜더스의 돔구장 추진과 관련하여 "모기업인 신세계그룹 측이 인천시의 문학구장 활용방안 문제, 인허가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돔구장은 청라뿐만 아니라 인천 전체의 큰 호재이므로 거시적 관점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부시장은 "법령 등을 검토하여 구단 측에서 제시한 돔구장 추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겠다"면서 "경제적 파급 효과 등 측면을 고려한다면 스타필드 청라에 돔구장 건설을 인천시가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연대는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의 추가역인 봉수대로 추가역 출입구와 관련하여 기본설계 과정에서 청라 지역에 출입구가 반영되지 않다는 것을 점을 지적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여한 배석희 前 청라총연 회장은 "봉수대로 추가역 추진에 있어 청라 1, 2단지 주민들의 요구 비중이 컸던 만큼 청라에도 추가역 출구를 낼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전달했고, 조 부시장은 "반드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정관용 루사모 회장은 지난주 시민청원 답변 요건을 충족한 루원시티 상업용지(상업3BL)의 학교용지 원안복구 시민청원을 언급하면서 인천시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청했다.

이에 조 부시장은 "인천시는 대다수 주민들이 요청하는 것이 큰 만큼 주민들의 뜻을 받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철칙을 가지고 있다"면서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하게 지시한 만큼 책임있는 답변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정 회장은 루원시티 중심상업3,4BL 랜드마크화 및 판매시설 설치, 루원시티 인근 노후 주거지역 자연경관지구 해제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그리고 인천고등법원 추진을 위한 인천시의 적극적 행동 요청 의견을 조 부시장에게 함께 전달하였다.

한정엽 영종시민연합 회장은 조택상 부시장에 "제2공항철도 유치와 영종의 인천국제공항철도 환승할인 제도 편입, 종합병원 유치 문제 등 오랫동안 풀리지 못한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말하면서 영종국제도시 지역의 숙원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한 회장은 "영종국제도시가 인천을 넘어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려면 관광시설이 많이 유치되어야 할 것이다"면서 "다음 주에 브리핑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을왕산 IFUS HILL(Incheon Film United Studio Hallyu Imagine Leisure Landmark) 개발사업을 포함하여 영종 지역의 관광시설 유치에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함께 전했다.

조 부시장은 "과거 영종 지역이 포함된 당 지역위원장으로 있을 때부터 인천공항경제권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작년 말 제3연륙교 착공의 경우에도 (제가) 역점을 두고 추진했고 인천 발전을 위해서는 인천공항경제권 활성화가 꼭 필요하므로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온라인 공청회가 오는 22일께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는 인천공항행 GTX-D, 서울 2호선 청라연장, 제2공항철도의 동시 이행 및 재원 절감 방안 등을 제시하고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 민원 릴레이를 진행하는 등 전방위적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 청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