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론화 무효 및 청라소각장 폐쇄 요구하는 자발적 서명운동 불길 커져
'청라소각장 현대화' 내용이 포함된 권고문을 제출한 인천시 공론화위원회의 원천 무효 및 청라소각장 폐쇄·이전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서명운동의 불길이 점점 커지고 있다.
청라 동문굿모닝힐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는 시 공론화위의 원천 무효 및 청라소각장 폐쇄를 요구하는 입주민들의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문굿모닝힐 입대의는 단지 내 공고문을 통해 "인천시 공론화위원회의 조사결과는 지난해 인천시장의 '주민 수용성을 고려하지 않는 청라소각장 현대화는 없다'는 말만 믿고 소각장 폐쇄·이전을 요구해왔던 청라 주민들을 기만한 행위"라며 서명운동 개최 취지를 밝혔다.
또 인천시 공론화위원회의 청라소각장 영구화 권고에는 ▲명백한 여론조사 기법이 사용되었고 ▲(피해)해당지역인 청라주민의 의견이 미반영되었으며 ▲인천시가 조례 위반에도 불구하고 권고문을 수령했다고 강조했다.
윤철 동문굿모닝힐 입대의 회장은 "청라소각장 폐쇄를 위해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가 주최한 청와대 집회에도 참여했다"며 "인천시가 입대의를 상대로 공론화에 대한 설명회를 한다고 밝혔지만 전원 불참 회신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아파트 외 청라 5단지에 위치한 다른 아파트들도 서명운동에 많이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청라 내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는 아파트는 청라푸르지오, 우미린, 청라롯데캐슬, 동문굿모닝힐, 센텀로제비앙 등이다. 온라인 민원릴레이에는 청라국제도시 카페와 달콤한 청라맘스 카페에서 4,800여 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천시 공론화위원회의 원천 무효 및 청라소각장 폐쇄·이전을 요구하는 온라인 민원릴레이 운동이 오프라인 서명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은 박남춘 인천시장과 신봉훈 소통협력관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인천시는 아직까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석희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회장은 "청라소각장 폐쇄·이전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되며, 특정 정파 또는 한 사람의 정치인에게 충성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박남춘 인천시장은 청라 주민에 대한 분열책동을 즉각 중지하고 완전 공개된 토론회에 나와야 한다"며 "숨길 것이 무엇이고 두려운 것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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